'FA 왜 샀나'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 72억 내야수→78억 투수도 제외시켰다…26년 만에 우승 기회, 냉정하고 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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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또다시 결단을 내렸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김경문 감독은 엔트리에 관한 질문에 “투수 1명이 늘었다. LG는 공격이 강해서 투수쪽을 신경써서 투수 엔트리를 1명 늘렸다”고 밝혔다.
어느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투수 숫자가 1명으로 늘었지만, 교체 숫자가 1명이라고 못 박지는 않았다.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KBO는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던 78억 FA 엄상백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는 제외시켰다. 내야수 권광민도 탈락했다.
대신 불펜투수 김종수와 윤산흠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 1명을 늘렸다”고만 했는데, 엄상백을 제외하고 새로운 투수 2명을 추가시킨 것이다.
엄상백의 탈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한화는 지난 겨울 4년 최대 78억원 계약으로 FA 엄상백을 영입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부진했고, 시즌 후반에는 불펜으로 밀려났다. 추격조에 가까웠고 플레이오프에 엔트리에 포함됐다.
엄상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5로 뒤진 9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을 내줬고,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엄상백 질문이 나오자, "좋은 이야기만 하자"며 불편한 기색으로 답변을 거부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베테랑 안치홍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시 김 감독은 “안치홍 선수는 큰 경기에서 해줘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권광민도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채은성이 주자로 나갔을 때 대주자도 할 수 있고, 여러 생각을 해서 권광민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올해는 개막 초반부터 잔부상과 슬럼프에 빠지며 1군과 2군을 오갔다. 66경기 타율 1할7푼2리(174타수 30안타) 2홈런 18타점 OPS .475로 부진했다. 권광민 성적도 비슷했다. 올해 15경기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OPS .389였다. 9월 중순에 1군에 다시 콜업돼 9경기 9타수 1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시리즈에 새로 합류한 김종수와 윤산흠은 시즌 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종수는 63경기(63⅔이닝)에 등판해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팀내 불펜투수 이닝 4위로 궂은 일을 했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도 성적이 괜찮았다.
윤산흠은 지난 7월 제대, 복귀한 이후 12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9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체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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