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에게 4~5000만달러 오버페이…다저스 잘못된 계약 피했다” 오타니 토론토 갔다면 이정후 다저스 영입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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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긴 하지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겐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니다. ABC7 로스엔젤레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다저스가 아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을 했다면, 다저스의 후속대처 시나리오가 무엇이었는지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는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트레이드를 시도했을 것이고,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과의 계약을 1년 앞당겼을 것이다. 조쉬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불펜을 보강하며, 이정후와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영입해 타선에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ABC7 로스엔젤레스는 이정후를 두고 “이정후는 자유계약선수(FA) 포지션에서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이다. 중견수 수비가 좋은, 한국의 간판 타자로 예상되는 스타였습니다. 2023년 다저스의 외야수에는 35세의 데이비드 페랄타와 다소 순조로운 신인 시즌을 보낸 제임스 아웃맨이 포함됐다. 다저스는 결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무키 베츠가 유격수로 이동하고 아웃맨이 예상대로 부진하자 제이슨 헤이워드와 토미 에드먼을 트레이드해야 했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2023시즌을 마치고 한미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었을 때, 다저스의 움직임은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전임단장이 직접 이정후의 키움 히어로즈 시절 고별전까지 현장에서 지켜보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그러나 ABC7 로스엔젤레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다저스도 이정후 영입을 조용히 검토하긴 했다는 뜻이다. 이 매체는 결과적으로 다저스에 잘된 일이라고 했다. 이정후가 지난 2년간 몸값에 걸맞은 역할을 못했다고 직격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ABC7 로스엔젤레스는 “이정후는 중견수로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당초 예상에 비해 약 4000만~5000만달러를 초과 지불한 자이언츠에서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다저스는 여기서 잘못된 계약을 피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첫 시즌이던 2024년에 37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을 기록했다. 5월 중순에 수비를 하다 어깨를 펜스에 찧어 시즌아웃 되는 불운이 있었다. 이 탓에 실질적인 빅리그 풀타임 데뷔 시즌을 올해 치렀다. 올 시즌 150경기서 560타수 149안타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0.734를 기록했다. 냉정히 볼 때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첫 풀타임 시즌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 수비도 다소 흔들렸다고 스스로 고백하기도 했다. 실제 팬그래프 기준 OAA -5, DRS -18이었다. ABC7 로스엔젤레스는 결국 이정후의 실제 가치가 6300~7300만달러 수준이라고 봤다. 자금력이 풍부한 다저스는 비싸도 리그 탑클래스 외야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FA 최대어 카일 터커와 연결되는 게 사실이다. 단, 이정후의 계약도 아직 최대 4년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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