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로 가는 길… 폰세 vs 폰태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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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승부다. 한화와 삼성이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한화가 1차전과 3차전을 잡으며 앞서갔지만, 삼성이 2차전과 4차전을 가져가며 승부를 2승 2패로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티켓은 단 1장. 두 팀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한화가 승리하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이번 시리즈 마지막 5차전은 결국 선발 싸움으로 압축된다. 한화는 정규시즌을 지배한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내세운다.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남겼다. 또 탈삼진 252개를 더했고, 승률 0.944를 찍었다. 폰세는 다승부터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까지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올해 강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폰세는 1차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폰세는 “5차전에서는 더 잘 던질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폰세처럼 잘 던져 ‘폰태’라는 별명을 얻은 최원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규시즌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평범했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9의 짠물투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자원인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4차전 중간계투로 투입할 만큼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에게 강한 믿음을 보였다. 두 선발 투수는 큰 것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홈런은 경기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중대 요소다. 폰세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643(14타수 9안타)에 1차전 2점 홈런과 4차전에서 3점 홈런 두 방을 터뜨린 김영웅이 경계 대상 1호. 최원태는 플레이오프에서 3점 홈런 포함 타율 0.333(15타수 5안타)을 유지 중인 문현빈을 조심해야 한다.
양 팀 불펜 운용도 승부를 가를 변수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5차전 마무리로 예고한 김서현의 등판 시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삼성은 이호성과 배찬승 등 올가을 필승조로 활약 중인 두 투수의 투입 타이밍이 관건이다. 마무리 김재윤이 안정적인 구위를 과시 중인 점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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