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폰세+와이스+문동주+김서현 강속구 선물 세트, 삼성도 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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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발 투수들이 그렇다.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라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1·2차전에 차례로 나왔으나 모두 체면을 구겼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선수인 폰세는 1차전 선발로 등판했으나 4회까지만 6점을 내주는 등 6이닝 6실점에 머물렀다. 올해 정규시즌을 다 통틀어 폰세가 6실점을 한 게 처음이었다. 와이스도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여기에 시즌 33세이브를 거둔 김서현은 2경기에 나가 1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 중이다. 원투펀치도 무너지고, 마무리도 무너졌는데 그래도 한화가 탈락하지 않은 이유는 문동주의 힘 덕분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활용되고 있는 문동주는 팀이 이긴 1·3차전에 모두 등판해 합계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이제 남은 건 24일 열릴 5차전 뿐이다. 승자 독식 게임이다. 지면 탈락이다. 뒤를 돌아볼 것도 없고, 앞을 내다볼 것도 없다. LG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는 나중에 생각하고 이날 경기에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한화는 파이어볼러 선물 세트를 펼칠 수도 있다. 물론 삼성이 두 외국인 투수와 김서현을 잘 공략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까다로운 조합임에는 분명하다. 한화는 24일 5차전에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운다. 당초 한화는 4차전에서 7회까지 앞서 있으면 8회 폰세를 투입해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7회 경기가 뒤집어지면서 불펜에서 몸을 풀던 폰세의 등판은 없던 일이 됐다. 대신 5차전 선발로 나간다. 승자 독식 게임에서 경기 초반의 흐름은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폰세의 어깨가 무겁다. 폰세가 흔들리면 한화 구성원 전체의 멘탈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폰세는 1차전 부진 뒤 자신의 공과 몸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단지 삼성 타자들이 잘 쳤을 뿐이라면서, 다음 등판에서의 설욕을 은근히 고대하고 있었다. 폰세가 두 번 실패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뒤에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여차하면 라이언 와이스, 그리고 이번 가을 삼성을 상대로 저승사자로 군림하고 있는 문동주가 다 나올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4차전 종료 후 김서현도 마무리로 쓰겠다며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공이 빠르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속만 놓고 보면 어마무시한 KBO리그 역대 최강의 파이어볼러 게임이 될 수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폰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7.4㎞, 문동주는 161.6㎞, 와이스는 156.1㎞, 김서현은 156.2㎞였다. 네 선수가 경기를 책임진다면, 팀의 모든 패스트볼이 150㎞ 이상을 찍는 역사적인 경기가 나올 수도 있다. 일단 가지고 있는 패가 많다는 점에서 한화 마운드 운영의 묘가 더 중요해졌다. 이를 돌파해야 하는 삼성은 만만치 않은 게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쫄지는’ 않는다. 삼성은 이미 이번 시리즈 들어 폰세·와이스·김서현을 다 공략한 경험이 있다. 실투를 놓치지 않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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