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美 친정팀, 703홈런 레전드 대신 일본계 감독 선임…커트 스즈키가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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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美 친정팀, 703홈런 레전드 대신 일본계 감독 선임…커트 스즈키가 지휘봉

에인절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지난 3년간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활동한 스즈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즈키는 현장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에인절스 구단을 잘 알고 있다. 현역 시절에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에인절스 구단은 스즈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스티븐 보그트 감독처럼 코치 경험이 없더라도도 감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1983년생인 스즈키 감독은 하와이주 출신으로, 200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7번으로 애슬레틱스에 지명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 2008시즌부터 애슬레틱스 주전포수로 자리잡았다. 
스즈키는 2009시즌 147경기 타율 0.274(570타수 156안타) 15홈런 88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0~2011시즌에도 두 자릿수 홈런과 안정된 포수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2019시즌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35경기, 타율 0.255, 2157안타, 143홈런, 730타점이다. 선수 시절 보여준 준수한 성적과 뛰어난 리더십에 주목한 에인절스는 스즈키를 2023년부터 단장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했다.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감독 자리까지 올랐다. 에인절스 구단은 2025시즌 종료 후 새 감독 선임 면접을 진행했다. 전설적인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비롯해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게 됐다. 
메이저리그에는 스즈키 감독에 앞서 돈 와카마쓰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등이 일본계로 빅리그 구단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에인절스는 지난 6월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던 론 워싱턴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뒤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703홈런, 3384안타에 빛나는 전설 푸홀스가 감독 후보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2002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2000년대 후반까지 강팀의 면모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4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제외하고 매년 '야구' 없는 가을을 보내는 약팀으로 전락했다. 에인절스는 2018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품기도 했다.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숨에 에인절스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오타니 홀로 에인절스의 성적을 상승시킬 수는 없었다. 오타니는 결국 2023시즌을 마친 뒤 FA를 통해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2024시즌 곧바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에인절스는 반대로 2024시즌 63승99패, 승률 0.389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그쳤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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