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안세영 마귀 같아"…덴마크 오픈 결승행, 상대 왕즈이에 압도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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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인 안세영과는 딱 한 계단 차이다. 하지만 안세영이 왕즈이의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강세를 드러내고 있어 중국 매체들은 이미 승부가 끝난 거 아니냐는 반응까지 내놓는 중이다.
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쿠치 아카네(3위)를 게임스코어 2-1(16-21 21-10 21-9)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직전 대회에서 쓴 맛을 봤는데 당시 자신을 이긴 선수가 바로 야마구치였다.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우승한 야마구치는 지난달 28일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에선 안세영과 결승에서 붙었다. 홈 관중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안세영을 게임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일 만에 세계 1위와 월드챔피언이 재격돌한 셈이었는데 안세영이 특유의 수비와 체력이 힘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챙겼다.
안세영은 지난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도 8강과 4강에서 첫 게임을 내줬으나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월드클래스 수비를 앞세워 뒤집기 승리를 따냈다. 특히 당시 8강 상대가 야마구치였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당시의 승리 공식을 재현했다.
안세영은 이번 준결승에서 1게임 초반 4점을 연달아 내주는 등 출발이 불안했다.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첫 게임을 5점 차로 졌다.
2게임 중반부터 안세영이 전세를 뒤집기 시작했다. 4-4 동점 뒤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가운데 야마구치가 서서히 지쳐간 것이다. 야마구치는 코리아 오픈처럼 안세영을 적극 공략하며 상대가 랠리로 접어들 공간을 허락하지 않으려 했지만 안세영은 버티고 또 버텼다.
안세영은 상대의 공세를 단 10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게임스코어 1-1을 만들고 마지막 게임을 기약했다.
3게임은 일방적이었다. 초반에 6~7점 차를 만들어 훌쩍 달아났고 야마구치는 의욕을 상실했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우승자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면서 어렵지 않게 3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2위 왕즈이(중국)이다. 왕즈이는 같은 날 3위인 대표팀 동료 한웨와 붙어 게임스코어 2-1(24-26 21-5 21-10)으로 이겼다.
둘은 지난해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도 서로 격돌한 적이 있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부상 치료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뒤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였다. 승자는 왕즈이였지만 안세영 입장에서도 기분 나쁘지 않은 준우승이었다.
사실 안세영은 왕즈이의 강력한 천적이기도 하다. 둘은 국제대회에서 총 17번 붙었는데 안세영이 13승4패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혼합단체 세계선수권인 '수디르만'에서의 2-0 승리를 포함해 안세영이 5전 전승을 찍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왕즈이가 결승에 올랐지만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린다. 안세영은 천위페이(5위) 제외한 중국 선수들에게 마귀처럼 강하다"며 왕즈이 승산이 높지 않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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