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맹활약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제압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올랜도를 109-106으로 물리쳤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양 팀 최다인 41점을 폭발시키며 경기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그는 리바운드에서도 14개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경기의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데이미언 릴러드와 함께 각각 10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릴러드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밀워키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릴러드는 이날 29득점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데토쿤보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랜도 매직의 주축 포워드인 파올로 반케로는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팀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기록했다. 그는 종료 24초를 남기고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올랜도를 105-106으로 따라붙게 만들었지만, 밀워키의 저항을 뚫기는 어려웠다. 반케로는 이날 리바운드도 7개 잡아내며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밀워키의 이번 승리로 그들은 동부 콘퍼런스에서 4위(20승 16패)로 올라섰고, 올랜도는 5위(22승 18패)로 내려앉았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릴러드의 조화로운 플레이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기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NBA 사무국은 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를 계속 연기하고 있다. 따라서 12일 예정된 LA 레이커스-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샬럿 호니츠의 경기도 연기됐다. 이와 같은 상황은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