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주 "텐 하흐 감독 경질? 내가 결정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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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짐 랫클리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에릭 텐 하흐 감독 거취 관련해 입을 열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물음에 랫클리프 구단주는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 나는 텐 하흐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매우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미래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맨유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다양한 측면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매우 분명하다. 맨유를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이다. 아직 맨유는 자기 자리에 있지 않다"며 현재 맨유 성적 부진의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맨유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0-0 무승부, 트벤테와 유로파리그 1-1 무승부, 토트넘전 0-3 대패에 이어 FC 포르투와 유로파리그 경기서 3-3으로 간신히 비겼다. 최근 4경기 3무 1패로 처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더라도 9경기 3승에 그쳐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3위까지 떨어졌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성적 부진과 안 좋은 경기 내용이 원인이다.



영국 내에선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파다하다. 벌써부터 맨유가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점찍었다는 얘기가 돈다. 이탈리아 매체는 인터 밀란 시몬 인자기 감독이 맨유의 텐 하흐 후임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까지 내보냈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거셌다. 하지만 시즌 막판 맨유가 FA컵 우승을 거머쥐며 기사회생했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여론은 좋지 않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문제다. 수비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 및 경기 운영에 낙제점을 주는 이들이 많다.

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경질은 가까워질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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