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표 '화수분 야구' 또 시동 걸렸다, 초구 홈런+결승타 '특급 신인'의 등장|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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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LG표 '화수분 야구'가 시동을 걸었다.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선수가 엄청난 타격감을 바탕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인공은 김현종이다. 인천고를 졸업한 김현종은 2024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된 외야 유망주다. LG는 지난해 7월 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 당시 최원태를 트레이드 영입하면서 이주형, 김동규,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당시 LG는 1라운드 지명을 지켜봤고, 2라운드부터 선수 지명을 했다. 이에 사실상 김현종은 LG의 첫 지명을 받은 선수로 봐도 무방하다.



김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3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현종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LG가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는 NC 선발 투수 김시훈의 초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현종은 7회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 김현종은 LG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LG가 3-4 한 점 뒤진 1사 2, 3루에서 송명기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날 LG는 김현종의 활약에 힘 입어 NC에 9-4 역전승을 거뒀다.

특급 활약을 펼친 김현종은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LG 구단은 김현종 지명 당시 "김현종은 공격력에 확실한 강점이 있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수비 범위와 타구 판단 능력 그리고 타구 반응 속도 등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의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현종은 구단의 평가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인 선수의 특급 활약에 염경엽 LG 감독도 웃음을 지었다. 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캠프 훈련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점검하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다들 기량이 향상돼서 고무적이다. 김현종을 비롯해 구본혁, 김민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현종에 대해 "캠프 초반부터 대단한 성장 속도를 보인다. (김)현종이가 시범경기까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기대된다"면서 "또 (김현종은) 송찬의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찬의가 많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김현종은 "사실 7회 수비 도중 실책을 범했었다. 이 때문에 다음 찬스 상황에서 '꼭 내가 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전체적으로 연습한 부분이 이날 경기에서 많이 나왔다. 연습을 통해 만든 내용들이 좋은 타구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 홈런은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현종은 코치진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이호준, 모창민, 최승준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초구를 치는 것을 좋아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고 있는 것이 팀 스타일과 잘 맞는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점점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LG 트윈스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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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선수 출신 박연준 기자입니다. 야구의 즐거움과 슬픈 이면을 독자분들과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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