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VS 손아섭, 둘 중 한 명만 우승 도전권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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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무관의 베테랑들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손아섭(한화 이글스)이 5전 3승제 플레이오프(PO)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갖는다. 둘 중 하나만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갖는다.
강민호와 손아섭은 17일 막을 올리는 2025 프로야구 PO에서 KS 진출에 도전한다. 이들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와 타자로 오랜 기간 명성을 쌓았지만 아직까지 KS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삼성과 한화의 이번 PO에서 둘의 만남이 화제가 된 이유다.
두 선수는 과거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동료였다. 강민호는 2004년, 손아섭은 2007년 롯데에서 데뷔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롯데에서 함께 PO 무대를 밟았지만 KS 진출권을 얻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강민호는 2018년부터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손아섭은 2022년 NC 다이노스로 자리를 옮겼다가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바뀌었지만 이들의 우승 도전은 계속 진행 중이다.
강민호는 통산 5번째 PO 무대에 선다. 2021년과 2024년 삼성에서 PO를 경험했다. 지난해 강민호는 커리어 첫 KS 출전에 성공했지만 KIA 타이거즈에 밀려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화를 꺾고 2년 연속 KS에 올라 정상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PO에 임한다.
손아섭은 NC 소속이었던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PO를 치른다. 개인 통산 네 번째 PO 도전이다. 손아섭은 KBO에서 2000경기 이상을 치렀지만 아직 KS 출전 경험이 없는 유일한 선수로도 불린다. 한화로 이적한 첫해 KS 출전의 갈증을 풀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서로의 팀을 상대로 정규시즌 동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민호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15경기에 나와 타율 0.348(46타수 16안타) 3홈런 13타점 등을 올렸다. 손아섭 역시 삼성과의 16경기에서 타율 0.328(58타수 19안타)에 9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PO는 한화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한화는 이날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내세운다. 역대 5전 3승제 PO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4.2%(31번 중 23번)다. 양 팀은 올해 정규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 8승 8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와 삼성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건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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