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존 퍼시

게리 오닐 감독에게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저조한 성적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는 구단의 즉각적인 지원을 받게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중 단 3승만 거둔 오닐 감독의 입지는 완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울브스 수뇌부는 그의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 없는 빠른 결정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울브스는 오닐의 대체자를 찾아보고 있는 중이지만, 이 상황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오닐에게도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월요일 밤, 전 감독 훌렌 로페테기에게 당한 웨스트햄 원정 패배로 인해 울브스는 리그 19위가 되었다. 잔류가 보장되는 17위와는 승점 4점 차이다. 게다가 이제까지 38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이다. 

울브스 보드진은 이번 시즌 구단의 부진이 온전히 오닐의 책임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달, 이적 시장이 열리면 그들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것이다.  

1월에 최소한 1명의 센터백은 영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 주장 막스 킬먼이 £40m에 웨스트햄으로 떠났고, 예르손 모스케라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이다. 

울브스는 오닐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에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특히 입스위치, 레스터와의 다음 2경기는 매우 중요할 것이다. 

만약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오닐의 미래는 분명히 다시 한 번 혹독한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울브스가 예전에도 어려운 상황들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갔었고, 지금의 고난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믿음이 있다. 

지난 A매치 데이 이전에도 오닐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꼭 필요했던 승리를 거뒀다. 

이후 풀럼 원정에서의 인상적인 승리로 오닐 감독의 울브스는 되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었다. 하지만 본머스, 에버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연패가 이어지면서 다시 그의 입지는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떠나버린 로페테기의 뒤를 이어 울브스 감독이 된 오닐은 지난 시즌, 이 팀을 14위로 이끌면서 엄청난 칭찬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엄청나게 고전하고 있다. 웨스트햄 원정 2-1 패배 이후, 오닐은 이렇게 말했다 : "저는 [제 입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울브스와의 이 여정이 끝날때가 되면 언제라도 저는 이를 자랑스러워할 겁니다."

"저는 이 그룹과 그들이 제게 준 모든 것들을 정말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그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밀고 나아갈 겁니다."

울브스는 이번 주말, 홈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한다. 이후 12월 22일, 또 다른 하위권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위해서 원정을 떠난다.